경북도, '생태하천 복원 사업 본격' 추진...2천123억 투입

2020-02-17     이찬민 기자
경북

경북도가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7일 도에 따르면 9개 시·군 13개 하천을 선정해 2023년까지 2천123억 원을 투입한다.

생태하천 복원 사업은 수질오염이 심각한 도심하천들을 생태적으로 건강한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은 포항시 학산천, 구무천, 안동시 안기천, 문경시 보림천, 금천, 영주시 금계천, 성주군 성삼천, 울진군 광천 등 13개 하천 46.4km다.

도는 이들 하천에 하천주변의 생활·문화·역사를 고려한 복원목표를 설정해 복개시설물을 철거해 과거의 물길을 복원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수생식물 식재 ▶생물 서식처 복원 ▶여울·소 조성 ▶생물 이동통로 조성 등 생태계를 회복시키고, 생태 탐방로 등 주민의 휴식공간, 역사·문화 시설 조성 등 친수공간도 설치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심 복개하천 등을 되살리면 수질 및 생태계 복원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함께 주변지역 경제 활성화도 따라오는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