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빗물저금통 설치비 지원...최대 1천만원

2020-03-04     이영욱 기자
광주시청

광주시는 버려지는 빗물을 활용하기 위해 ‘빗물저금통’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빗물저금통은 저장탱크에 빗물을 모아 활용할 수 있는 시설로, 모아진 빗물은 텃밭 농업용수, 화단 조경수, 청소용수 등에 활용된다.

지원 대상은 ▶지붕면적 1천㎡ 미만의 일반 건축물 ▶건축면적 1만㎡미만의 공동주택 ▶건축면적 5천㎡ 미만의 학교 등이다.

시는 설치비의 90%, 최대 1천만 원을 지원한다.

빗물저금통 설치를 원하는 시민은 31일까지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는 사업비 산정의 적정성, 빗물의 활용도, 집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결정된다.

정주형 물순환정책과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예기치 않은 가뭄과 홍수가 반복돼 빗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시민들이 물 절약에 앞장서는 물순환 선도도시 광주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