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여주시 구간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 본격화

2020-12-30     김윤지 인턴기자

환경부는 ‘우리 강 자연성 회복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금강 세종시 구간에 이어 ‘한강 여주시 구간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을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추진한다.

선도사업 추진을 위해 5개 관계기관은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소재의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계기관은 환경부, 여주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농어촌공사로 5개다. 협약기관들은 이번 협약체결로 공동협의체의 결정을 존중하고, 미래지향적인 강 관리를 위한 자연성 회복사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협약기관으로서 이항진 여주시장, 정경윤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에는 한강 3개 보인 ‘강천보, 여주보, 이포보’의 취・양수장 개선과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협의체 구성, 선도사업 기본구상과 실행계획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번 한강 여주시 구간 선도사업은 금강에서 시작된 우리 강 자연성 회복 사업이 유역별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한강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은 한강의 자연성 회복을 시작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 지역주민 등과 함께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생명이 숨 쉬는 강, 맑은 물이 흐르는 강, 살아 움직이는 강, 더불어 사는 강을 미래세대에 물려주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9월 18일 세종특별자치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금강 세종시 구간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체결하여 현재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업무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