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상수도 사용량 급증으로 주택누수 전수 조사 실시

2021-01-25     이정훈 인턴기자

전북 고창군은 최근 한파로 인한 물 부족으로 군청 공무원이 출동해 누수관 찾기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고창군 상하수도사업소에 따르면 9개소 배수지의 일일 사용량 총합은 지난 6일 2만3천517㎥이었다. 하지만 9일 2만7천664㎥, 12일 3만2천380㎥로 급증했다.

사업소는 최근 기록적인 한파에 따른 배수관 동파와 빈집 등 내부 누수로 유출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현재 상수도 점검 대행업체와 계량기 검침원 등을 동원해 상수도관 동파여부와 누수지역을 확인 중에 있다. 하지만 빈집이 많고 주택이 산재한 농촌 특성상 빠른 시일내 누수지역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도 공무원 일제출장을 지시하는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이날 일제출장에 나선 공무원들은 전세대 급수관, 계량기, 수도꼭지의 파손·파열·밸브 불량 여부를 살폈다. 또한, 수도계량기 동파방지를 위해 물 절약을 홍보했다.

전북

전북 고창군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상수도 급수가 빠른 시일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다하고 있다”며 “지역내 가정과 기업체에서도 절수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