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먹는 샘물 수질검사 결과 '적합'

시중 19개 제품에 50개 항목 검사

2021-06-15     김지은 기자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먹는 샘물(생수)의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질변화를 확인하고자 19개 제품에 대한 수질 검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모두 '적합'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수질 검사는 광주지역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제품을 포함한 19개 제품을 대상으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살모넬라, 쉬겔라와 먹는 샘물 원수의 오존처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브롬산염 등 총 50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다.

검사 결과, 19개 제품 모두 먹는 샘물 수질기준에 적합했으며 특히 하절기 기온상승으로 세균번식이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균인 살모넬라 등이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또 수원지 주변이 오염될 경우 높은 농도로 검출될 수 있는 휘발성유기화합물과 농약류 등도 검출되지 않았다.

광주시 배석진 환경연구부장은 "먹는 샘물의 종류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며, "여름철에는 소비자가 구입·보관하는 중에도 변질될 수 있는 만큼 햇빛 노출을 피하고 시원한 곳 또는 냉장보관해 음용해야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