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 하절기 상수원 환경오염행위 집중 단속

장마·휴가철 취약시기 오·폐수 불법배출 등 일제 점검 사업장 자율관리 위한 사전 계도와 환경기술지원 병행

2021-06-15     김지은 기자
한강유역환경청

한강유역환경청(이하 한강청)은 관광객이 증가하는 휴가철과 집중호우가 발생하는 장마철의 상수원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6월부터 8월 말까지 팔당 상류지역 환경배출시설 등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으로 팔당 상류지역 내 △오수를 자체 처리하는 캠핑장 △반복위반 폐수배출업체 △환경기초시설 △비점오염원 설치신고 사업장 △지정폐기물 배출사업장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등에 ▲무허가(미신고) 시설 설치·운영 ▲오·폐수 불법배출 ▲환경기초시설 및 비점오염저감시설 적정 운영·관리 ▲지정폐기물 및 유해화학물질 부적정관리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필요한 경우, 방류수 시료를 채취 및 분석해 수질기준 준수 여부도 점검할 예정이다.

한강청은 이번 점검에 앞서 사업장이 스스로 환경관리를 강화하고 오염행위를 예방할 수 있도록 관할 시·군을 통해 사업장에 사전계도문을 발송하고 집중점검 예정임을 공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폐수 무단방류, 환경시설 비정상 가동 등 고의적인 환경범죄를 저지른 사업장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행정처분 및 고발조치를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강청은 환경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사업장에게 환경시설 운영·관리 요령 전수 등 맞춤형 기술을 지원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조희송 한강유역환경청장은 "하절기 휴가철과 장마철은 팔당 상수원 수질관리가 취약한 시기인 만큼 환경오염행위 감시 강화 및 상수원 수질오염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