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물산업우수제품 32개 지정

우수제품에 홍보 및 설명회, 구매활성 촉진 등 사업화 지원

2021-06-29     김지은 기자
2021년

환경부가 수도용 제어밸브 등 물관리 성능이 뛰어나다고 판단해 지정한 32개의 물산업우수제품을 이달 29일에 공개했다.

'물산업우수제품 지정'은 수자원공사의 '물산업 기자재 공급자 등록제도'와 통합해 지난해 처음 도입된 제도로, 올해는 3월 29일부터 4월 13일까지 진행한 물산업우수제품 등 지정계획 공고를 통해 38개 기업의 70개 제품을 신청받았다.

환경부에 따르면 한국상하수도협회와 함께 신청받은 기업의 제품에 대한 서류 및 현장 평가와 물산업기술심사단 심의를 거쳐, 17개 기업의 32개 제품을 우수제품으로 지정했다.

올해 지정된 32개의 물산업우수제품 중에는 △성원밸브의 수도용 소프트실 제수밸브 △㈜신성컨트롤의 수도용 버터플라이 밸브, 더블디스크(이중실링) 버터플라이 밸브 △㈜제운의 수도용 제수밸브 △동화산업㈜의 수도용 버터플라이 밸브 △디엠엔텍㈜의 슬러지수집기 △㈜티앤이코리아의 터보송풍기가 신규로 지정됐다.

지난해 이어 올해까지 물산업우수제품의 지정이 연장된 제품은 △㈜조흥의 수도용 소프트실 제수밸브 △신진정공㈜의 수도용 버터플라이밸브 등 4개 △서광공업㈜의 수도용 소프트실 제수밸브 △㈜동양밸브의 수도용 버터플라이밸브 등 5개 △㈜삼진정밀의 수도용 버터플라이밸브 등 4개 △한국주철관공업의 덕타일 주철 이형관 △㈜덕성산업기계의 응집기 등 3개 △효성엔바이로의 슬러지수집기 △㈜삼영이앤티의 응집기 등 2개 △㈜유성엔지니어링의 슬러지수집기 등 2개 △㈜대흥기전의 비상발전기이다.

환경부는 '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물산업우수제품 32개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제도 및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업무지침, 하수도 설계기준, 상수도설계기준에 우선구매 대상으로 반영할 뿐만 아니라, 판로 개척을 위해 공공기관, 특광역시 등에 설명회를 개최하고 안내홍보물 등을 배포하고 있다고 전했다.

환경부 김동진 수자원정책관은 "물산업우수제품 지정제도를 통해 기존의 저가 제품 구매관행을 개선하고, 중소 물기업의 기술개발 유인 및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제품을 발굴해 구매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홍보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