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나눔지하수' 속초시에 이관, 하루1천㎥의 지하수 취수 가능

2018-11-14     김아란 기자

환경부와 K-water가 나눔지하수사업으로 개발한 암반관정 1개를 강원 속초시에 이관했다.
‘나눔지하수사업’은 가뭄 피해를 겪는 지역에 지하수 탐사와 개발, 공공관정 시설개선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수원을 확보하는 국가 물복지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환경부와 K-water는 지난 9월 가뭄 피해를 보고 있는 속초시에 나눔지하수사업을 시작했다. 이들 기관은 대용량 지하수 개발 유망지점(3개 지구 6개 지점)을 선정하고 개발에 착수해 최종적으로 하루 1천㎥의 지하수를 취수할 수 있는 대형 암반관정 한 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K-water는 13일 암반관정을 속초시에 이관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앞으로 이 암반관정에 양수시설과 관로를 설치하고 가뭄 시에 이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암반관정 개발로 지역의 만성적인 물 부족 해결에 큰 도움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