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지억뉴딜 및 물산업 활성화 위한 펀드 조성 업무협약 체결

2021-11-12     김지은 기자
펀드

수자원공사가 12일 경남도청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울산광역시, 경상남도와 함께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란 한국수자원공사,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한국벤처투자가 함께 물산업 및 경남․울산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물산업 및 지역혁신기업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향후 3년 간 수자원공사는 300억 원, 모태펀드 420억 원, 울산시와 경상남도가 120억 원을 출자해 최소 840억 원 이상의 모펀드를 조성, 최소 1천 200억 원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는 내년 100억 원의 출자를 시작으로 2023년과 2024년에는 출자 규모를 확대, 최대 2천억 원 수준까지 자펀드 규모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사업 첫해인 2022년에 280억 원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상반기 내로는 4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결성해 물산업 활성화 및 지역균형 뉴딜정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유망 운용사의 8개 자펀드에서 100억 원을 출자해 물기업에 대한 투자를 유치해왔다. 

올해부터는 5년 간 자체자금 1천억 원을 투입해 모펀드를 조성하고 3천억 원 규모의 자펀드를 만들어 물산업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지난 3월 중기부 및 대전, 세종, 충남도, 충북도와 2023년까지 모펀드 약 1척억 원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이미 모펀드 305억 원 조성 및 총 430억 원 규모의 2개 자펀드를 결성했다. 해당 펀드는 수자원공사와 협업해 유망 물기업 및 충청권 혁신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은 "이번 벤처 펀드 조성으로 지역 혁신 창업 생태계가 풍성해지고, 많은 투자기관과 보육기관이 유입되는 선순환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