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올해부터 서남산지역 공공하수도 보급사업 추진

2021-11-15     이찬민 기자
경주

경주시가 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서남산지구인 황남동, 내남면 용장리 일원 공공하수도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릉사거리-포석정-삼릉-내남교도소까지 이르는 이번 사업은 올해 실시설계와 문화재 시·발굴조사를 시작해 오는 2024년 말까지 오수관로 8km, 펌프장 3개소 및 507세대 배수설비 공급 등을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황남동 오릉과 내남면 용장리 틈수골 일원의 시비로 우선 시작됐으나 최근 환경부 신규국비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내년부터 2024년까지 3년 간 국비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국비 28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40억 원이 투입되며, 신규로 설치된 오수관로는 모두 경주공공하수처리장으로 연결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서남산 지역은 하류에 경주시 시가지의 약 40%에 달하는 식수를 공급하는 주요 상수원인 탑동상수원보호구역이 위치하고 있다"며 "우리 시의 주요 관광지 인근에 공공하수도가 설치되면 보다 쾌적한 생활‧관광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