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14차 아시아물위원회(AWC) 이사회 개최

2021-12-01     이찬민 기자

수자원공사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지난달

에서 아시아 대표 물 분야 국제협력 기구인 ‘아시아물위원회(AWC)’ 제14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아시아물위원회(Asia Water Council, AWC)는 아시아 물 이슈를 전 세계에 확산하고 해결하기 위해 우리 정부 주도로 2016년 설립한 아시아 최대 물 분야 협력기구이다.

현재 27개국 144개 회원기관이 참여 중이며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이 아시아물위원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14차 이사회에서는 환경부와 외교부 및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물포럼, KDI 국제정책대학원 등 국내 기관과 아시아물위원회 이사진 및 해외 특별 초청인사 등이 온 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신규회원 가입승인 ▲제26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6) 참여 결과 공유 ▲제2차 아시아국제물주간(AIWW) 개최일정 확정 ▲제9차 세계물포럼 개최 준비 현황 ▲‘워터프로젝트’ 추진현황 ▲‘AWC 라벨링(Labelling) 사업’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를 통해 국제자연보전연맹(IUCN)과 중국 난징 수리연구소 등 4개 기관이 이사회에 신규로 가입했고 또 내년 3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 예정인 ‘제2차 아시아국제물주간’과 세네갈에서 개최되는 ‘제9차 세계물포럼’의 준비현황을 각각의 조직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소개했다. 아울러 아시아물위원회 회원기관들의 확대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워터프로젝트’는 각국의 식수부족, 수질, 시설 노후화 등 물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을 위해 아시아물위원회 회원국의 제안으로 발굴,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유엔개발계획(UNDP) 등 국제기구와 협력해 기후변화와 연계한 사업을 발굴하기로 결정했다.

‘AWC 라벨링 사업’은 회원국에서 수행하는 사업에 아시아물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공식인증을 부여함으로써 물 문제 해결을 위해 공신력을 확보한 우수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밖에도 아시아물위원회와 KDI 국제정책대학원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아시아 국가의 물분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실시되는 초청연수 프로그램의 선발인원 및 절차, 연수시기 등을 점검했다.

아시아물위원회 박재현 회장은 "아시아물위원회는 지난 26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에서 고위급 회담과 주요 국제기구와의 면담을 이끌어 내며, 아시아 물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전 세계에 강조하는 계기가 됐다"며 "회원국들과 협력을 강화해 전 세계 기후변화 및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