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돗물 검사항목 전국 최고 수준으로 확대

2022-01-17     이수현 인턴기자
대구시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수돗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자체 검사항목을 확대 지정했다. 이로 인해 수돗물은 308개 항목에서 315개로, 상수원수는 300개에서 305개로 검사항목이 늘어났다.

올해 새로 추가된 수돗물 검사항목에는 펜벤다졸 등 잔류의약물질 4항목, 잔류농약물질 2항목, 휘발성유기화합물 1항목 등 총 7항목이 있으며, 상수원수의 경우 카벤다짐 등 잔류농약물질 4항목, 휘발성유기화합물 1항목 등 총 5항목이 추가됐다.

또 상수원관리규칙이 개정되면서 상수원수 법정항목이 31개에서 38개로 확대됐다. 다만 이번에 추가된 법정항목은 이미 대구시가 자체감시항목으로 지정해 분석 중에 있어 상수원이 하천수인 경우 총유기탄소(TOC) 등 7항목, 호소수의 경우 총인 등 8항목이 추가됐다. 화학적산소요구량(COD) 항목은 삭제됐다.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는 지난해 8월부터 고분해능액체질량분석기를 도입해 낙동강수계에 존재할 수 있는 잔류의약물질, 잔류농략류와 같은 미량유해물질에 대해서도 추적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미량유해물질의 채수지점은 총 8곳으로, 낙동강 취수원 상류인 해평취수장 등 4개 지점과 문산과 매곡정수장 원수・정수 4개 지점이 있다.

대구시 김정섭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질검사 항목 확대와 미량유해물질 등에 대한 검증 강화를 통해 엄격하게 수질을 관리함으로써 수돗물 신뢰도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자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