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올해 9곳 약수터 정비

오는 2025년까지 47곳 약수터 쉼터 조성사업 추진

2022-02-03     김지은 기자
사진과

부산시가 올해부터 시민 휴식공간 확충을 위해 산림 내 약수터 재정비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부산시는 올해 동구·부산진구·사하구 등 3개 구에 위치한 약수터 9곳에 사업비 8억 원을 들여 노후·훼손 시설 정비와 편의시설 설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44억 원으로 주택지와 도로 등 시민들의 생활권에 위치한 산림 내 약수터 47곳을 정비한다.

이에 앞서 부산시는 지난해 9월부터 약 두달 간 산림 내 약수터 시설 151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정비 필요성과 접근성, 시행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해 올해 사업대상지인 ▲청조·수정샘·만수·새구봉천·수정체육 약수터(동구) ▲용골 약수터(부산진구) ▲정각사·승학·장수천 약수터(사하구) 등 9곳을 선정했다.

부산시는 선정된 9곳의 약수터에 불결환경 정비는 물론 비가림막, 파고라, 벤치 등 이용편의시설과 유흥공간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특히 수해 피해로 지속적인 정비 요청이 있어왔던 용골 약수터에는 훼손지 및 미니목교 3곳 등의 복구사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시 이근희 녹색환경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약수터가 15분 내 언제든지 접근가능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약수터가 등산객들의 쉼터이자 주민들의 사랑방으로서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