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면서 쓰레기를 줍고, 한강을 깨끗하게'....한강사업본부, 쓰레기 분리배출 캠페인 20회 진행
‘건강 위해 조깅도 하고 한강도 깨끗하게 만들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깨끗한 한강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강사업본부는 올해 쾌적한 한강공원 조성을 위해 ‘쓰레기 분리배출 캠페인’을 총 20회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최근 한강공원은 이용시민이 늘어나는 반면 분리배출 되지 않은 쓰레기가 대량으로 발생되어 악취 등 불편사항 민원 사례가 발생했다”며 “한강공원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시민들의 동참’과 ‘쓰레기 분리배출 인식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쓰레기 분리배출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쓰레기 분리배출 캠페인’은 한강공원 자원봉사단체 14팀이 주도해 ▶친환경 분리배출 봉투 제작·배부 ▶‘내 손안의 분리배출’ 모바일앱 홍보 ▶플로깅(Plogging) ▶꽃 축제 연계 업사이클링 ▶일회용품 줄이기 등의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했다.
올 7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진 캠페인에는 약 6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했다. 참여한 한강공원 자원봉사단체는 ▶리플링 ▶서울특별시 자원봉사센터 ▶영등포자원봉사센터 ▶청아장학생회 ▶강남종합사회복지관 ▶을지대 로타랙트 ▶명지대그린캠퍼스지킴이 ▶유넵엔젤 ▶테가람 ▶세종대 런앤픽 ▶삼성전자대학생봉사단 ▶너섬사랑 ▶푸른한강수달가족 ▶섭섭이네 한강지킴이 등 이다.
이들은 크게 세 가지 형태의 캠페인을 펼쳤다. ‘내 손안의 분리배출’ 모바일앱 홍보 캠페인은 앱에 바로 접속 가능하도록 큐알(QR)코드가 표시된 친환경 생분해비닐 봉투를 제작·배부해 분리배출 4대 원칙과 방법을 알려주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또 여의도, 뚝섬한강공원에서 시민대상으로 환경문제 퀴즈를 진행하고, 공기정화작용을 하는 수생식물인 스킨답서스를 버려지는 페트병에 식재하여 시민들에게 제공하여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넓혔다.
두 번째로 ‘플로깅(Plogging)’의 경우 운동과 환경정화활동이 결합된 형태로 한강공원에서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이 조깅과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새로운 형태의 캠페인이다. 플로깅(Plogging)이란, ‘Pick up’(줍다)와 ‘jogging’(조깅)을 결합한 단어로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법이다.
이 밖에도 한강 서래섬 메밀꽃 축제 애프터패스티벌을 진행해 축제가 종료된 후 메밀꽃, 재활용플라스틱을 활용한 나만의 부케나 화분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펼쳤다.
박기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연간 7천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찾는 한강공원을 깨끗하게 가꾸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들이 함께 노력해주셔야한다”며 “주인의식을 가지고 쓰레기 분리배출 과 한강공원 자원봉사활동에 대해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한강사업본부는 내년에도 한강공원에서 시민의 손으로 가꾸는 환경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캠페인에 관심 있는 단체는 내년 2월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한강사업본부 시민활동지원과(02-3780-071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