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3년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9개 지구 선정

국비 등 총 900억원 확보

2023-01-30     구본학 인턴기자
강구항

 

경상북도는 지난 19일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한 ‘2023년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유형1 1지구, 유형2 4지구, 유형3 4지구 총 9개 지구가 선정돼 국비 예산 등 총 90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어촌 소멸 문제 대응을 위해서 어업기반 확충을 위한 지원에서 나아가 의료, 복지, 문화 등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어촌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어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5년간 총 300개 어촌에 3조 원을 투자한다.

어촌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어촌 경제 플랫폼 조성 ▶어촌 생활 플랫폼 조성 ▶어촌 안전 인프라 개선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매년 60개소씩 6천억 원을 투입한다.

올해 사업 대상지는 지난해 9월 해양수산부에서 공모를 시작해 지난달 15일 예비계획 제출까지 도와 시군의 철저한 공모 준비로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 유형1 1지구를 포함 최종 9지구가 선정됐다.

특히, 도내 어항이 전국에서 5.7% 밖에 되지 않는 열악한 여건에도 올해 총 65지구 선정에 300억 원 규모의 유형1 1지구를 포함한 14%인 9지구가 선정돼 사업 지구 및 사업비 규모 면에서 최고의 결과를 이뤄냈다는 점에 더욱 의미가 크다.

경북도에 따르면 2024년도 어촌 신활력증진 공모사업에 더 좋은 결과를 마련하고자 올해 추경예산에 ‘어촌 신활력증진사업’ 기본구상 용역비 3억 원, 용역 자문비 1억 원을 신청‧반영해 사업 대상지에 대한 자문 및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낙후된 어촌의 생활·경제 환경을 개선하고 신규 인력이 어촌에 정착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라며, “2024년 공모사업에는 더 많은 사업지구가 선정되도록 시군과 협의해 대응하는 등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