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조사‧평가지표는 '수질‧생태, 물 활용, 경제‧사회'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 평가지표와 보 처리방안 결정 방식을 확정

2018-12-24     강은경 기자

환경부가 4대강 조사‧평가지표와 보 처리 방안 결정 방식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환경부 소속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는 지난 21일 ‘제1차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이하 기획위원회)’ 회의를 열고 평가지표와 보 처리방안 결정 방식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기획위원회는 4대강 16개 보에 적용할 3개 평가군을 수질‧생태, 물 활용, 경제‧사회 3개로 정하고, 평가군별 지표는 수질‧생태 10개, 물 활용 5개, 경제‧사회 2개 등 총 17개로 결정했다.

정부가

평가지표의 주요내용 및 보의 활용, 관리․해체 비용 등을 반영한 비용편익(B/C) 분석을 중심으로 보 해체 여부를 우선 평가하되, 수질․생태, 물활용에 대한 심층모니터링 결과와 국민․지역 선호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판단하기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에 확정된 공통 평가체계를 바탕으로 수계‧보별 특수성을 반영해 각 보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예를들어 낙동강 수계의 경우 ‘먹는물 안전성’을 평가지표에 추가하는 방식이다. 
한편 이날 기획위원회에서는 그간 금강‧영산강의 보 평가 연구와 보 안전성 사전조사 진행상황도 함께 논의했다. 
논의 결과, 그동안 진행해 온 수질·생태 및 물 활용 중심의 평가 결과에 이번 기획위원회에서 결정한 비용편익 분석을 추가하고, 이후 평가부문 간 교차검증과 전문위원회별 검토 등을 거쳐 내년 2월 개최될 기획위원회에서 보 처리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제시된 처리방안은 이후 보별‧수계별 공론화 등을 거쳐 내년 7월경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상정하여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홍정기 4대강 조사‧평가단장은 “다양한 평가요소와 수계별 특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평가체계가 마련된 만큼, 이를 토대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4대강 16개 보의 처리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