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폐수 수탁업체 일부 독성폐수 무단 방류

2018-12-26     이찬민 기자

부산환경공단은 정화비용을 아끼려고 부산 지역의 폐수업체 일부가 독성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26일 밝혔다. 
부산환경공단에 따르면 지역 폐수 수탁처리 업체가 올해에만 18차례에 걸쳐 하수관 등으로 독성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단 관계자는 “유입수 감시장비로 암모니아 농도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부산 지역에는 폐수처리 비용을 받고 처리해주는 수탁처리 업체 10곳이 있는데 이중 공장 폐수를 처리하는 곳 8곳 가운데 일부 업체가 독성폐수를 무단 방류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공단 측은 무단 배출 업체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단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