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 먹는물 수질기준 47항목과 방사성물질 라돈 검사
위생 관리를 위해 스테인리스 물 바가지 비치
위생 관리를 위해 스테인리스 물 바가지 비치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전체 약수터 59곳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봄철 산행 등 외부활동이 늘어나면서 약수터 이용객이 증가하는 데 따른 선제 조치로, 연구원이 오는 5월까지 직접 샘플을 채취하고 분석할 예정이다.
검사항목은 약수터 먹는물 수질기준 47개 항목과 방사성물질인 라돈이 추가로 분석되며, 검사수수료는 전액 무료이다.
또 약수터에 비치된 물바가지의 위생관리와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해 스테인리스 재질로 된 물바가지를 비치할 계획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해당 검사결과는 이용객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시설 안내판에 게시할 것”이라며, “연구원 홈페이지에 약수터 수질 지도를 작성해 실시간으로 업로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만약 수질이 부적합할 경우에는 주변 오염원 제거 및 소독 등 시설을 개선해 재검사를 실시하고, 수질이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시·군에는 우라늄 및 라돈 등 자연방사성 물질 처리방법 등이 설명된 먹는물 수질기준 안내서를 제공해 약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할 계획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약수터 물은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거쳐야 안심할 수 있다”며 “검사결과를 반드시 확인한 후 음용하기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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