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대당 3천 450만원 지원하며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부산시, 대당 3천 450만원 지원하며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 이찬민 기자
  • 승인 2021.04.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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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부터 2021년 수소전기차 구매보조지원사업 2차분 200대 신청접수
작년 906대 보급에 이어 올해 총 1,200대 보급 예정

부산시는 4월 19일부터 2021년 수소전기차 구매보조지원사업 2차 신청을 접수받는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원 규모는 200대이고 지난해보다 차량 가격이 125만원 인하됨에 따라 구매보조금은 대당 3천450만원(국비 2천250만원, 시비 1천200만원)으로 책정됐다.

감면 혜택은 ▲개별소비세 최대 400만원 ▲교육세 최대 120만원 ▲취득세 최대 140만원▲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광안대로 통행료 면제 등이 있다.

신청 대상은 수소전기차 구매신청서를 제출하기 3개월 이전부터 계속 부산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과 부산시에 사업장을 둔 법인, 기업,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등이 해당된다.

구매 가능 차량 대수는 개인은 1대로 제한되며, 기관(법인, 기업, 단체 포함)은 10대 이내로 보급할 방침이다.

수소전기차 구매지원 신청은 지정된 제조·판매사를 방문해 구매지원신청서를 작성하면 제조·판매사가 구매자를 대행해 신청서 및 증빙서류를 '무공해자동차통합포털(www.ev.or.kr)'을 통해 부산시에 제출한다.

이후, 시에서 결격 여부를 확인해 지원 가능 여부를 제조판매사로 통보하면 차량이 출고된 뒤 보조금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보조금 지원 대상자의 최종선정은 차량이 출고돼 등록된 순으로 결정된다. 

한편, 부산시는 작년까지 총 906대의 수소전기차를 보급했으며, 올해는 1차분 200대, 2차분 200대, 3차분 800대로 총 1,2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2021년 3월 말 기준 지자체별 수소전기차 등록현황에 따르면, 부산시는 전국 지자체 중 5번째로 많은 수소전기차를 보급했다. 다만 현재까지 수소충전소가 2개밖에 되지 않아 수소전기차 보급에 주춤했으나 올해는 수소충전소의 조기 구축으로 수소전기차 보급에 앞장선다는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수소를 기반으로 한 해양수도 부산의 구현을 위한 생태계 조성과 시민들의 미래형 친환경차에 대한 구매 욕구 충족, 미세먼지 등 도심 대기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수소전기차 보급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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