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21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첫 공개
환경부, '2021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첫 공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0.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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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홍보물. 사진= 환경부 제공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홍보물. 사진= 환경부 제공

환경부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2021년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신설된 ‘수도법’ 제29조의2(수돗물 먹는 실태조사)에 따른 것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전국 161개 지자체의 7만 2,46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조사 대상자들은 수돗물 먹는 방식과 수돗물에 대한 만족도를 포함한 총 38문항에 대해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에 따르면 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3명 중 1명에 해당하는 36%는 물을 먹을 때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서’ 먹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차나 커피를 마실 때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서’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1.6%였으며, 밥이나 음식을 조리할 때 ‘수돗물을 그대로’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7%로 나타났다.

한편, ‘수돗물에 정수기를 설치해서’ 먹는 비율은 49.5%, ‘먹는 샘물(생수)을 구매해서’ 먹는 비율은 32.9%로 집계됐다.

수돗물을 먹고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먹는 수돗물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69.5%가 만족하고 27.3%가 보통이라는 의견을 냈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을 담은 결과보고서를 환경부 홈페이지에 오는 28일부터 게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김동구 물통합정책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한 국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의견을 바탕으로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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