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파견·용역 근로자 992명 정규직 전환
한국수자원공사 파견·용역 근로자 992명 정규직 전환
  • 김아란 기자
  • 승인 2018.09.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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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간제근로자 23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91일부로 파견·용역 근로자 99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7월 정부에서 발표한 공공기관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맞춰 공사 내의 전환대상 비정규직 근로자 1227명의 정규직 전환을 완료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공사의 비정규직 근로자 1678명 중 73%에 해당하며 나머지 451명은 일시·간헐적 직무종사자 등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규직 전환대상에 제외된 인력이다고 설명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와 시설관리, 경비, 기술용역, 사무관리 4개 분야에 노사 및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공사 내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해왔다. 전환 과정에서 근로자 대표단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반영하기 위해 총 22회에 걸친 분과 협의체 회의 등을 가졌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된 992명 중 235명은 특수경비와 서무보조 직무 종사자로,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직접 고용했다.

나머지 757명은 시설관리, 청소 등 7개 직무 종사자로 지난 821일 한국수자원공사의 자회사로 설립된 케이워터 운영관리()’가 고용하여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9월 초부터 전담반을 구성해 조직 융화를 위한 직무교육을 실시하는 등 근로자들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공기업 중 선도적으로 전환대상 근로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전환된 직원들이 새로운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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