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145만 마리 동남참게 방류
추후 황복, 보리새우 등 다른 수산 종자도 방류할 계획
추후 황복, 보리새우 등 다른 수산 종자도 방류할 계획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가 수산자원 조성 및 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6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산 낙동강 일대에서 어린 동남참게 2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되는 어린 동남참게는 올해 4월 자연에서 확보한 성숙 어미에 산란 유도를 통해 부화시킨 것으로, 40여일 정도 자라 전갑폭이 0.7cm인 개체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수산자원연구소는 북구, 강서구 등 낙동강 유역에 어업인들과 함께 동남참게를 방류하고, 환경부의 주최로 수자원공사와 낙동강하굿둑 상류에도 방류할 예정이다.
동남참게는 가을철에 번식을 위해 바다로 이동하며, 하구 근처에서 교미 후 4~6월에 암컷이 알을 품는다. 부화한 새끼는 다시 하천으로 올라가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주로 찜, 탕, 게젓을 담그는데 이용된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동남참게 종자 생산에 성공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총 145만 마리의 동남참게를 방류했다며, 앞으로는 동남참게 외에 황복, 보리새우 등의 다른 수산 종자도 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산시 임정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동남참게는 낙동강하굿둑 개방에 대비한 수산자원 관리와 조성에 도움이 되고 지역어업인도 선호하는 품종"이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최소한의 어업인과 어선을 동원해 수산종자를 운반·방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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