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 11년째 부울경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지하수 수질검사 무료로 실시
낙동강유역환경청, 11년째 부울경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지하수 수질검사 무료로 실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0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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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 전경
물산업신문 DB

낙동강유역환경청(이하 낙동강청)이 우리사회 소회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울산·경남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관내 10개 민간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과 함께 지하수 무료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낙동강청에 따르면 낙동강청은 지난 2011년, 아동복지시설 12곳에 시범적으로 지하수 무료 수질검사를 시작해 점차 노인복지, 장애인, 노숙인, 정신보건복지시설 등 복지시설 전반으로 그 범위를 확대했다. 

올해로 11년 째에 접어든 지하수 무료 수질검사는 2011년에 비해 10배가 늘어난 120곳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무료로 수질검사를 받은 사회복지시설은 이를 통해 건당 14만원에서 27만원의 수질검사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낙동강청과 함께 지하수 무료 수질검사에 동참 의사를 밝힌 10개의 민간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은 매년 지역 취약계층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수질검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올해 2월부터 대상 사회복지시설에 직접 방문해 지하수 사용실태를 확인하고 시료를 채수, 분석 후 결과를 해당 지자체 및 사회복지시설에 통보하고 있다.

현재 약 91곳에 대한 수질검사가 완료됐고, 남은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는 올해 11월까지 모두 검사 완료할 예정이다.

만약 지하수 수질검사에서 기준치에 비해 초과되는 항목이 음용으로 나올 경우, 낙동강청과 수질검사기관은 해당 사회복지시설과 지자체에 음용중단 및 대체 식수원 확보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조성수 환경관리국장은 "먹는 물의 안전성에 관한 관심과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하수 무료 수질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사회취약계층의 환경복지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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