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친환경에너지 보급 확대 위해 아파트 미니태양광 설치비 지원
대구시 친환경에너지 보급 확대 위해 아파트 미니태양광 설치비 지원
  • 노경석 기자
  • 승인 2019.04.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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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친환경에너지 보급 확대와 시민들의 전기요금 경감혜택을 위해 아파트를 대상으로 미니태양광 설치비 일부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우리 집에 쓰는 전기는 내가 생산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민이 직접 가정에서 전기에너지 생산이 가능한 미니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속적으로 보급해 오고 있다. 올해는 사업비 4억 5천만원을 확보해 1천가구에 보급할 예정이다. 
올해 가구당 설치비는 55만~75만원이며, 미니태양광 모듈 용량에 따른 지원 금액은 300W이상 44만원, 300W미만 41만원으로 설치비의 60%정도 되며, 동일 건물 내 10가구이상 신청 및 설치 시 가구당 3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생계급여(일반) 및 의료급여(1종) 대상자는 관련 증빙서류를 구비하여 신청하면 20가구에 대해서 설치비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설치를 원하는 시민은 대구시에서 공모해 선정한 8개 시공업체 중에서 설치가격, 현장확인 및 AS조건 등의 상담으로 시공업체를 선택해 계약을 체결한다. 관련 서류는 관할 구·군 에너지 담당부서에 2019년 11월 29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으며 예산소진 시 조기마감 된다.
미니태양광 발전설비는 태양광 모듈, 인버터, 모듈거치대 등으로 구성돼 손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모듈에서 생산되어진 전력이 인버터를 통해 가정용 전원으로 변환돼 콘센트로 전달된다. 
태양광 모듈 300W를 설치할 경우 900리터형 양문형냉장고 1대를 가동할 수 있을 정도의 전기가 생산된다. 이 덕분에 한달 평균 최소 6천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절감되기 때문에 약 4년 내 투자비가 회수된다. 태양광 모듈의 내구연한이 20년임을 감안하면 이후 16년간 무료로 사용 하는 효과가 있다.
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미니태양광 설치로 전기요금 절감 혜택 이외에 에너지 소비주체인 시민이 에너지 생산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가정의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에너지 교육의 생생한 현장을 보여줄 수 있다”며 “미니태양광 보급 사업에 많이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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