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이상기후 대응으로 녹조 피해 예방점검 시행
한국수자원공사, 이상기후 대응으로 녹조 피해 예방점검 시행
  • 노경석 기자
  • 승인 2024.04.1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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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보의 오염물질 저감 및 하천변 흙탕물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들이 2024년 4월 8일, 충북 단양군 평동 2리 부근에서 하천변에 방치된 흙더미를 점검하고 있다.

 

이상기후에 따른 집중 강우 및 겨울철 잦은 비로 인해 댐과 보에 유입되는 오염물질이 증가함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녹조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특별 점검을 5월 초까지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K-water가 관리하는 전국 34개 댐과 16개 보 상류 유역을 대상으로 하며, 소양강과 충주댐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농경지 및 경작지 인근 방치된 축산 분뇨, 탁수를 유발하는 하천변 공사 현장, 도로 주변 불법 투기 쓰레기 등이 포함되어 있다.

점검 후에는 방치 축산 분뇨의 비가림막 설치, 공사 현장 주변 토사 유출 방지시설 설치, 쓰레기 및 하천 폐목 수거 조치 등을 통한 선제 대응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집중 관리가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는 환경청, 지자체 및 지역 주민과의 합동 점검도 진행될 예정이다.

오은정 한국수자원공사 환경에너지본부장은 “이번 점검은 유역의 오염원이 상수원으로 유입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녹조가 예상되는 시기에 앞서 사전 점검을 확대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오염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정기적인 점검 기간 외에도 연중 댐 주변 청결지킴이 및 자율관리 협동조합을 통해 오염을 유발하는 불법 행위를 감시하고 정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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