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마다 여름이면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태풍'
태풍은 해양과 호수의 녹조 및 적조를 제거하고 지구 전반의 에너지 밸런스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지만, 강한 돌풍과 엄청난 강수량으로 피해를 입히기도 하는 자연재해입니다.
- 이러한 태풍은 어떻게 생겨나는 것일까요?
- 태풍의 발생 원인과 진행
태풍은 열대저기압의 하나로, 적도 가까운 저위도 지바으이 따뜻한 공기가 바다로부터 수증기를 공급받으면서 17.2m/s 이상(한국 기준)의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하며 고위도로 이동하는 현상입니다.
이러한 태풍이 여름에 발생하는 이유는 여름철 적도 근처의 바다가 강한 태양빛을 받으면서 바다가 가열되어 상승기류가 생기기 때문인데요,
이로 인해 강한 저기압 상태가 되어 많은 구름이 만들어지고 폭우를 쏟는 것입니다.
이떄 태풍은 지구의 자전의 영향으로 인한 전향력때문에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며 북쪽으로 향하기 시작합니다.
태풍의 회전 방향과 진행 방향이 일치하는 태풍의 오른쪽은 풍속이 커지기 떄문에 강한 바람이 불어 '위험 반원'이라 부르며, 회전 방향과 진행 방향이 반대인 왼쪽은 힘이 상쇄되어 비교적 약한 바람이 붑니다.
일단 열대저기압이 태풍으로 발전하였다면 바다에서 소멸하는 경우는 드물고, 해수면 온도가 낮아지거나 육지에 상륙하여 수증기 공급이 줄어들면서 세력이 악화됩니다.
그렇다면 태풍은 우리에게 해롭기만 한 것일까요?
- 태풍의 순기능
태풍은 발생과 이동을 통해 지구의 열에너지 불균형을 조절합니다.
지구의 자전축이 23.5도 기울어진 상태고 공전하기 때문에 지구는 위도에 따라 태양으로 받는 에너지의 차이가 생깁니다.
이 때문에 적도 부근에서는 태양열에 의한 열에너지가 풍부하고, 극지방과 같은 고위도 지역에서는 열에너지가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열적 불균형이 나타납니다.
태풍은 저위도에 축적된 에너지를 고위도 지방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지구의 에너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대기 순환이 발생하는데, 태풍도 그중의 하나인 것입니다.
또한, 태풍이 동반하는 강한 비바람은 호수와 강, 바다를 흔들어 뒤섞으면서 적조와 녹조를 제거하는 역할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