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많이 내린 봄비, 전국 댐 저수량 충족시켜
예년보다 많이 내린 봄비, 전국 댐 저수량 충족시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4.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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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수돗물의 원수인 대청댐
물산업신문 DB

 

환경부는 예년보다 2배 가량 많이 내린 봄비와 다목적댐(20곳) 및 용수댐(14곳)에 대한 계획적인 운영·관리로 올해 홍수기(매년 6월 21일~9월 20일) 전까지 가뭄에 대비한 전국 댐 저수량이 충족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홍수기 이후부터 올해 2월 말까지 환경부가 관리하는 다목적댐(20곳)과 용수댐(10곳) 지역에 내린 강수량은 평균 89.3mm, 98.2mm로 예년의 43.3%, 40.9%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 3월부터 4월 16일까지 177.3mm, 193.1mm의 강수량이 내려 예년의 196.6%, 181.7% 즉, 2배 수준에 달하며 댐 유역의 가뭄 우려를 해소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댐의 가뭄전망과 저수 상황 등을 고려해 댐 간 용수공급량을 조정하는 등으로 댐을 운영·관리해 왔으며, 최근 내린 봄비들이 더해져 다목적댐(20곳)과 용수댐(10곳) 평균 저수율이 각각 55.0%, 49.3%로 예년 42.5%, 42.6%에 비해 여유 있게 저수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오는 5월과 6월의 강수량이 평균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큰 기상이변이 없는 한 홍수기 전까지 생활·공업·농업용수, 하천유지용수 등 용수공급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환경부는 댐 저수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극한 가뭄 등 다양한 예측상황에 대한 대책을 검토하는 등 안정적인 물공급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최근 많은 봄비로 댐유역 가뭄 우려가 해소됐다"며, "올해 홍수기 전까지 다목적댐과 용수댐을 통해 용수를 공급받는 지역에 가뭄 피해가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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