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공공기관 최초 신재생에너지 100%조달 목표로 하는 'RE100' 가입
수자원공사, 공공기관 최초 신재생에너지 100%조달 목표로 하는 'RE100' 가입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4.22 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충당 목표 캠페인
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의 RE100 참여계획 발표 모습. 사진=수자원공사 제공
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의 RE100 참여계획 발표 모습. 사진=수자원공사 제공

수자원공사가 국내 공공기관 중 최초로 글로벌 RE100에 정식 가입했다고 22일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략량을 2050년까지 풍력, 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로 100% 충당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글로벌 캠페인으로, 2014년 비영리 단체인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과 CDP(Carbon Disclosure Project)의 협력으로 시작됐다.

2021년 4월 기준으로 RE100에는 국내 SK그룹과 아모레퍼시픽,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BMW, 이케아 등 300여 개의 기업들이 가입돼 있다.

RE100 가입을 선언한 기업은 RE100 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1년 안에 이행계획을 제출해야한다. 이후 이행상황을 위원회에 보고하면 위원회가 이를 공포하는 방식으로 캠페인이 진행된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2021년 4월 기준,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국내외 물관리 전문기관 중 한국수자원공사가 유일하게 RE100에 가입돼 있으며, 국내 공공기관 중에서도 최초의 가입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RE100 동참 선언과 함께 기후위기 경영체제로 전환과 기후변화 대응 및 정부의 저탄소 정책에 따라 탄소중립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으로서 탄소저감 및 녹색전환에 앞장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수자원공사는 2020년 기준, 국가 전체 신재생에너지의 6.5% 용량을 차지하고 7.7%의 발전량을 공급하며 국내 재생에너지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에 따라 수상태양광 및 수열에너지 등 청정 물 에너지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친환경 설비를 확대하고, 저(低) 에너지형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등 녹색전환 및 RE100의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은 “지난해 선언한 기후위기 경영과 글로벌 RE100 등록을 통해 친환경 물에너지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에너지 절약형 물관리로 공공부문 탄소 저감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