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6개 기관과 '디지털 물산업 혁신성장 위한 상호협력협약' 체결
환경부, 6개 기관과 '디지털 물산업 혁신성장 위한 상호협력협약' 체결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4.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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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물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협약 체결식. 사진=대전시 제공
디지털 물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협약 체결식. 사진=대전시 제공

환경부가 이달 26일 대전시청에서 대전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 충남대학교, 카이스트,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함께 '디지털 물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정부의 탄소중립과 한국판 뉴딜정책의 이행, 디지털 물산업 육성을 위한 각 기관의 전문 인력과 경험을 협력하는 등의 지원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전은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해 충남대, 카이스트등 대학 및 26개의 정부산하 연구원이 위치하고 있어 디지털 물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평가 받고 있다.

환경부 등 6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디지털 물산업 혁신성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 추진, ▶지역 우수 중소·벤처기업 발굴 및 정책적 지원방안 마련, ▶한국판 뉴딜 관련 물기업 투자를 위한 벤처펀드 조성 등을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는 지난 20여 년간 운영 중단됐던 옛대덕정수장(대전 유성구 송강동)을 개선해 시민이 즐길 수 있는 개방형 공간과 물산업 디지털 혁신창업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옛대덕정수장을 수도시설로서 역사적 가치를 지닌 지역명소로 탈바꿈하겠다는 것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옛대덕정수장의 시설 중 탈수기동과 송수펌프동 등은 북카페, 전시공간, 회의실 및 산책로 등 주민참여형 다기능 공간으로 바꿔 내년 상반기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할 것"이라며, "기존의 침전지와 약품투입동 등은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관로 실증시험시설과 물산업 분야 벤처·스타트업 기업육성에 필요한 창업·보육 혁신공간으로 바꿔 디지털 특화형 분산형 실증화 시설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옛대덕정수장을 개선 후 다시 운영할 때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탄소발생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홍보의 장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수상태양광, 수열에너지 등 국내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고 있는 수자원공사의 경험을 활용해, 일부 건물에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을 설치하고 여유부지에는 약 100KW 규모의 태양광을 도입할 계획이다.

환경부 한정애 장관은 “협약기관의 전문성과 우수한 인력, 경험 등이 우리 사회의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옛대덕정수장이 사회에 환원되면, 시민들이 물관리에 대한 관심을 갖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은 ”물산업은 디지털 융‧복합 등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 중“이라며, ”재탄생할 옛대덕정수장을 중심으로 협약기관과 협업해 물산업의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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