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여름철 조류발생 대비 '2021년 상수원 조류대응 종합대책' 수립
대전시, 여름철 조류발생 대비 '2021년 상수원 조류대응 종합대책' 수립
  • 이찬민 기자
  • 승인 2021.04.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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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전경(사진제공: 충북 옥천군)
물산업신문 DB

대전시는 지난 26일 여름철 대청호의 조류 발생에 대비해 '2021년 상수원 조류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종합대책은 대청호 조류 발생에 대한 선제적 처리대책으로, 이를 통해 상수원 원수를 확보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청호에는 매년 여름철 수온 상승 및 장마철 오염물질 유입 등으로 조류가 발생하고 있으며, 수돗물에서 발생하는 흙냄새, 곰팡이냄새 등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조류대응 종합대책에는 ▲조류경보제 및 조류처리 대책반 운영, ▲환경기초시설 최적 운영으로 조류의 발생 및 확산 대응, ▲수돗물 정수처리 공정 적정운영으로 조류에 따른 맛·냄새 물질 대응, ▲고품질 수돗물 생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포함돼 있다.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조류의 부산물 중 흙냄새를 풍기는 Geosmin(지오즈민)과 곰팡이 냄새를 풍기는 2-MIB는 분말 활성탄의 투입으로 제거할 계획"이라며, "보다 근본적인 대응을 위해 대전시 각 정수장에 단계별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현재 10만톤/일 규모로 송촌정수장에서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 20만톤/일 규모의 시설을 월평정수장에도 운영할 계획이다.

대전시 송인록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여름철 대청호 조류발생에 대비한 상시대응체계를 구축해 수돗물에서 맛·냄새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정수처리 및 수질관리를 하겠다"며, "이를 통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생산·공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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