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해 21개 빗물펌프장 점검
대구시,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해 21개 빗물펌프장 점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4.2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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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4시에 일어난 이번 사고로 인해 일부 도로가 파손됐고 상가 건물 2곳 내부로 흘러 지하주차장이 침수됐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물산업신문 DB

대구시는 잇따라 발생하는 지구온난화 이상기후 현상으로 올해 여름에도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판단하고,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빗물펌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빗물펌프장은 국지성 호우, 태픙 등의 집중호우 발생 시 도심지에서 발생한 빗물을 저수지와 같이 빗물의 일부를 잠시 저장하는 곳인 유수지에 강제로 이동시켜 저지대 지역의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시설이다.

대구에는 동구 6개, 서구 3개, 북구5개, 수성구 2개, 달서구 1개, 달성군 4개 등 총 21개소가 있으며, 대구시 시설안전관리사업소가 관리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대구시와 한국전기안전공사가 합동으로 4개의 점검반을 편성해 지난 4월 5일부터 23일까지 19일간 실시했다.

빗물펌프장의 주요설비인 펌프 137대와 수문 131기, 제진기 98대 등 전기설비에 대한 안전진단도 점검과 함께 진행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을 통해 드러난 미비시설은 즉각 보수·정비해서 정전사고 등 전력과 관련된 돌발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오래된 빗물펌프장은 중단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차례대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올해 11억원의 시설비를 투입해 노후한 통합감시제어시스템과 고압펌프를 정비할 예정이다.

대구시 엄운용 시설안전관리사업소장은 "이번 우수기도 노후시설 개량 등 미비시설을 사전에 정비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를 예방하겠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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