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홍수 정보지점 확대로 홍수예방 나서
환경부, 홍수 정보지점 확대로 홍수예방 나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4.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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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알리미 앱을 통해 동네 홍수정보 확인 가능
국토교통부, 기상청 등 관계기관과 모의 훈련
홍수알리미 어플. 사진=환경부 제공
홍수알리미 어플. 사진=환경부 제공

환경부는 4월 30일 국토교통부, 기상청과 함께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통합물관리추진단 회의를 열고, 올해 안으로 홍수예보와 관련된 정보 지점을 늘리기로 결정하며 홍수대비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인 자연재난대책 기간을 앞두고, 더 많은 주민들이 인근 하천의 홍수정보를 인지하고 그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홍수 특보‧정보지점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현재 66개인 홍수특보지점을 홍수기(매년 6월 21일~9월 20일)전까지 69개로 늘리고 올해 연말까지는 75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하천 및 지방하천의 주요지점에 발령하는 홍수특보지점과 함께 하천수위를 실시간으로 관측해 하천 내 공원, 주차장 등 취약지점에 단계별로 침수위험을 제공하는 홍수 정보지점은 작년 409개에서 125개를 늘려 534개 지점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홍수알리미'앱에서 홍수예보와 관련된 전국의 특보‧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인근 하천의 홍수정보도 받아볼 수 있다.

또 환경부는 이번 회의에서 올해 3월부터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합동으로 진행한 하천 및 취약시설 안전점검 내용을 공유하고, 합동 점검에서 파악된 취약시설은 필요한 경우 긴급안전 진단을 실시해 홍수기 전까지 보수가 완료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점검내용을 분석해 댐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회의에 이어 진행된 홍수대비 관계기관 합동 모의훈련은 전국 집중호우에 따른 홍수특보(주의보, 경보) 발령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관계기관들은 훈련을 통해 홍수특보 발령 상황에 따른 댐 방류승인 의사결정 체계, 하천제방 유실 우려에 따른 긴급대처, 상황 공유 및 보고체계 등을 점검했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이번 훈련을 "급변하는 기상 상황에서 신뢰성 높은 기상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국지성 집중호우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국민 스스로 주변의 위험정보를 빠르게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확대되는 홍수정보를 많은 국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홍수예방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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