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설계비 6억 들여 '수해피해 하천 30km 정비' 실시
경기도, 설계비 6억 들여 '수해피해 하천 30km 정비' 실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5.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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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제2회 추경으로 예산 확보
2022년까지 설계 완료 후 공사 진행 예정
경기도형 하천정비가 이뤄진 구미 왕숙천.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형 하천정비가 이뤄진 구미 왕숙천.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지난 2018년까지 집중호우 등으로 수해 피해를 입은 평택 군계천 등 6개 지방하천을 대상으로 한 신규 하천정비 사업 추진에 필요한 6억원을 2021년도 제2회 추경으로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6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신속한 하천 개수·보강으로 도민에게 발생할 수 있는 생명·재산 피해를 예방하라"는 이재명 지사의 정책 의지에 따른 것으로, 평택 군계천 4.12㎞, 하남 초이천 2.6㎞, 하남 감이천 2.15㎞, 양주 공릉천 14.9㎞, 파주 금촌천 2㎞, 포천 금현천 4.25㎞ 총 30.02㎞가 신규 하천정비사업 대상이 됐다.

경기도 보도자료에 따르면 추경을 통해 확보된 6억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올해 6개 하천에 대한 실시설계용역을 시작하고 2022년까지는 설계를 완료한 후 보상 및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추가로 필요한 예산에 대해서는 향후 본예산 및 추경 등을 통해 조달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경기도는 올해부터 재해 예방 차원을 넘어 하천을 여가와 문화의 공간으로 바꾸고 도민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경기도형 하천정비'를 제시할 예정이다.

그 중 하나로 하남 감이천의 정비사업과 감일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연계해 추진하고, 산책로 등 편의시설을 갖춘 공간으로 만들어 서울 성내천 및 올림픽 공원까지 연결해 수도권 동남부의 랜드마크로 키울 계획이다. 

이성훈 건설국장은 "수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천정비사업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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