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하천 및 호수 수생태 조사 실시
인천시, 하천 및 호수 수생태 조사 실시
  • 이찬민 기자
  • 승인 2021.05.0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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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생태 조사 분석 현장. 사진=인천시 제공
수생태 조사 분석 현장.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7일 수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해 남조류 등의 증가를 사전에 파악해 수질관리와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식물플랑크톤을 지표로 정한 수생태계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관내 생태 하천인 굴포천 등 8곳과 고려 저수지 등 호수 4곳을 대상으로 대량 증식 시 문제를 일으키는 식물플랑크톤의 총생물량, 우점종, 계절별 점유율 및 출현종수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추진한다.

인천시가 실시한 전년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8곳의 하천 중 승기천은 총 생물량이 1,600개체수/mL로 가장 양호한 상태였다. 계절별로는 봄·겨울에 규조강, 여름·가을에는 녹조강이 우점종으로 관찰됐고 시네드라(Synedra sp.) 등 16종이 출현했다.
 
또 4곳의 호수 중 길정 저수지가 총생물량 3,200개체수/mL로 가장 낮았고, 봄부터 가을까지는 녹조강, 겨울에는 규조강이 주로 관찰됐으며 클로렐라(Chlorella sp.) 등 8종이 확인됐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매년 실시하는 수생태계 조사를 바탕으로 수질 변화를 파악해 관내 하천과 호수 등의 정비와 수질 개선을 위한 각종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 권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관내 하천과 호수가 지역 주민들에게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친수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수생태 조사는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건강한 수생태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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