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디지털 기반 물관리 위해 인공지능 AI 연구소 출범
수자원공사, 디지털 기반 물관리 위해 인공지능 AI 연구소 출범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5.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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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 대전연구소에 AI연구소 개소
사업별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맞춰 AI 솔루션 제공 목표
수자원공사 AI연구소 개소식 현장. 사진=수자원공사 제공
수자원공사 AI연구소 개소식 현장. 사진=수자원공사 제공

수자원공사가 지난 12일 인공지능 물관리를 선도하고 기술 리딩을 통한 디지털로의 전환을 위해 대전시 유성구 케이워터연구원에 'AI연구소'를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12일 열린 개소식에는 국토연구원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서울시 물연구원, 빅데이터서비스학회, 고려대학교 창의연구단 등 국내 기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했으며, 미국 애플의 인공지능 연구소, 미국 남일리노이 대학 AI연구실 등 해외 연구기관들도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개소식에 이어 수자원공사가 자체 개발한 물관리 시뮬레이션 패키지인 'K-series'와 AI 음성인식을 연동해 시연하는 연구실 개방행사이 진행됐다.

또 서울시 미래전략연구센터 차동훈 센터장, 한국원자력연구원 유용균 실장, UNIST 조경화 교수, 인천대 송창근 교수, 국토안전관리원 성주현 센터장, 트레저데이터 코리아 고영혁 대표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물 인프라와 관련된 AI기술의 공통 활용 및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심포지엄도 함께 개최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AI 연구소는 사업별 디지털로의 전환 가속화에 맞춰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는다"며, "이에 외부 전문가와 협력해 AI 필요수준과 현재 역량 분석을 통한 기술 확보 전략을 수립하고 그에 맞는 역량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수량과 수질, 재해 대응 등 분야별로 존재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 알고리즘과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등을 하나로 통합하는 단일 AI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현재 댐-유역 디지털 트윈 시범사업과 국가과제를 추진하고 있어 수질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의 정수장 유입농도를 예측하는 알고리즘, 국지적인 집중호우에 따른 도시지역 홍수에 대응하는 '홍수 재해관리 고도화 시스템' 등의 개발을 우선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수자원공사는 미국의 애플, 남일리노이대, 일본의 교토대의 AI 연구기관과 정부산하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과 함께 기술개발을 추진해 물산업 분야의 AI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은 "이번  AI연구소 출범으로 수자원공사가 공공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물관리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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