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금강유역환경청, 금강 수변구역 다기능 홍수터 조성 연구 착수
환경부-금강유역환경청, 금강 수변구역 다기능 홍수터 조성 연구 착수
  • 이찬민 기자
  • 승인 2021.05.13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강유역환경청, 환경기초시설 운영관리 위반 91건 적발
물산업신문 DB

환경부와 금강유역환경청이 금강유역환경청에서 '금강 물길 개선을 위한 홍수터 기초조사 착수 보고회'를 개최하고, 금강 수변구역과 하천구역을 연계한 다기능 홍수터 조성 연구에 함께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다기능 홍수터란 홍수가 발생했을 때 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홍수터를 탄소흡수, 수질정화, 수생태복원 등 다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친환경적인 터를 의미한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범정부 '기후변화에 따른 풍수해 대응 혁신 종합대책'에 포함된 과제 중 하나인 다기능 홍수터는 옛물길(구하도), 폐천부지, 수변구역 내 매입토지 등 국·공유지를 이용해 하천 인접지역 홍수터를 확대하는 방안이 되기도 한다.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금강 물길 개선 연구 용역을 통해 홍수터 복원 대상지 기초조사를 실시하고, 기존 제방을 허물고 새로운 제방을 만들거나 기존 제방에 탄소흡수나 수질정화 기능을 강화하는 등 유형별로 나눠 다기능 홍수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통합 물관리에 따른 맞춤형 수변구역 및 하천관리를 위해 제도개선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에서 제방, 댐과 같은 전통적인 하천시설물에 홍수터를 연결해 습지를 복원한 사례 등을 본보기로 삼아 생태계에 기반을 둔 자연기반해법(NbS)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금강유역환경청은 전했다.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은 "다기능 친환경 홍수터 조성은 금강하천관리 정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 소속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긴밀히 협력해 물관리 일원화에 따른 내년 하천 업무의 이관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