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우기철 이전 침수우려 도로시설물 일제정비 추진
대전시, 우기철 이전 침수우려 도로시설물 일제정비 추진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5.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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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4시에 일어난 이번 사고로 인해 일부 도로가 파손됐고 상가 건물 2곳 내부로 흘러 지하주차장이 침수됐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물산업신문 DB

대전시가 다가오는 우기철 호우ㆍ태풍 피해에 대비해 도로 및 도로시설물 전반에 대한 집중점검과 정비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전시는 단시간 집중호우 발생 시 침수가 우려되는 도로, 지하차도 배수로 및 집수정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오는 6월까지 보완이 필요한 시설물에 대한 정비를 완료해 시민들의 도로이용에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해 7월말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된 동구, 중구 및 서구지역의 도로복구사업을 위해 지난해 12월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대전시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해당 예산으로 '침수지하차도 피해복구 사업’ 5개에 17억5천만 원, 도로시설물 복구 및 배수로 정비 등을 하는 ‘호우피해 복구사업’ 20개에 23억3천만 원 등 총 40억8천만 원을 투입해 현재까지 공정률 약 80%를 달성했다.

또 대전시는 지난해 9월 41개 지하차도의 침수대비 시설 개선을 위한 침수재발방지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올해 15억 원을 들여 서구 만년2 지하차도 등 5개 지하차도에 대한 전기시설 수배전반 지상화 등 시설개선 사업의 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대전시가 5억원을 들여 5개 구에 도로 배수시설을 확장하는 '침수대비 빗물받이 배수시설 확장 사업'도 오는 6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하차도 차량진입 차단시설 설치사업'에는 서구 관저 등 3개 지하차도가 선정돼 국비 8억 원이 확정됐으며, 대전시는 사업비가 지원되는 대로 공사를 발주하겠다는 입장이다.

올해 3월에는 '지하차도 배수펌프시설 용량 검토 및 개선용역'에 2억원을 투입하면서, 적정 배수펌프용량의 산출을 통해 침수피해를 최소화하는 각종 안전시설의 설치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까지 시설개선을 마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대전시 한선희 교통건설국장은 "작년 7월 말 예고없는 강우로 인적ㆍ물적피해가 발생된 만큼, 앞으로는 '호우ㆍ태풍에 안전한 도로 만들기'를 목표로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시민들의 불편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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