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여름철 풍수해 대비 선제적 대응체제 돌입
울산시, 여름철 풍수해 대비 선제적 대응체제 돌입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5.1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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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 제로(Zero)화’ 목표
강원도는 풍수해 및 폭염피해 종합대책 등 안전관리 상황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사진= 강원도청 제공)
물산업신문 DB

울산시가 이달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인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 동안 태풍·호우 등 풍수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체제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최장기간을 기록했던 장마와 중부지방의 집중호우, 연이은 태풍 등으로 총 46명의 인명피해가 전국에서 발생함에 따라 올해는 '인명피해 제로(Zero)화'를 목표로 여름철 풍수해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인명피해 제로(Zero)화'를 목표로 4대 기본방향과 7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구·군, 재난관리책임기관 등과 협조체계를 마련해 24시간 상황관리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기상 특보 상황에서는 13개 분야 협업부서가 함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시키고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로 돌입한다. 필요 시 재난관리책임기관과 함께 합동비상근무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울산시는 지난해 인명피해의 대부분이 소규모 산지, 소하천 급류 등에서 발생했다고 분석하고 지난 2월 소규모 산지개발행위 지역 등을 중심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124개소였던 재해우려지역을 133개소까지 확대했으며, 앞으로도 재난 발생 우려가 있는 위험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주민대피 계획과 조기경보시스템 등을 도입해 재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태풍 특보 시 한국전력공사와 합동으로 비상근무를 실시해 피해복구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노후선로 정비, 지장물 제거 등 정전피해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돌발성 집중호우 시 침수위험이 높은 지하차도 3개소, 둔치주차장 7개소에는 정보통신기술(ICT)기반의 원격 자동차단 시스템과 차량 침수피해 위험 문자알림 시스템을 구축해 갑작스런 집중호우에도 대비하기로 했다. 

울산시 손연석 시민안전실장은 "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빈틈없는 상황관리와 발빠른 현장대처로 '인명피해 제로(Zero)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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