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공무원 대상 조류발생 및 수질오염사고 대응 역량강화 교육 실시
경상북도, 공무원 대상 조류발생 및 수질오염사고 대응 역량강화 교육 실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5.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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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조류 및 수질오염사고 대응 교육현장.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 조류 및 수질오염사고 대응 역량강화 교육현장.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21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도 및 시·군 수질관리분야 담당공무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수질오염사고 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가 초빙 교육을 가지고, 조류발생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는 4월 16일 강정고령보에 조류경보발령을 시작으로 조류경보 대상 7개 지점 중 강정고령보, 영천호, 덕동호, 해평 총 4개 지점에서 148일간의 경보가 발령됐다.

올해에는 조류경보가 발령된 지점이 아직 없으나, 기상청의 장기예보에 따르면 5~6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기 때문에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돼 수온증가에 따른 조류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경상북도는 분석했다. 
 
경상북도는 해마다 발생하는 녹조현상에 따른 먹는 물 공급 및 녹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하절기 조류대응대책을 수립하고 시·군에 관리와 협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하절기 조류대응대책에는 ▲수질 모니터링 강화 등 사전예방체계 구축 ▲녹조 우심시기 축산폐수 등 오염원 특별단속 실시 ▲조류 대량 발생 시 정수장 조치사항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한편, 최근 5년간 경상북도에서는 유류유출, 물고기폐사, 화학물질유츨 등의 크고 작은 수질오염사고가 100건가량 발생했다. 

이에 경상북도는 이번 교육에서 수질오염사고 대응 전문가를 초빙해 사례 중심의 사고유형별 조치사항과 사고 발생 시 현장에서 바로 적용이 가능한 내용 등을 교육하고, 혹시 모를 오염사고 발생 시 오염물질 확산을 막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신속한 초동 대응을 익히도록 했다.

경상북도 권경하 환경안전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시·군 담당공무원의 조류 및 수질오염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실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환경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조류발생 대응대책 추진과 수질오염사고 대응업무는 식수원을 지키는 일로 시·군에서도 도민의 건강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노력해주기 바란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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