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이상해황 피해방지 위해 실시간 수온 정보 제공
경북도, 이상해황 피해방지 위해 실시간 수온 정보 제공
  • 이찬민 기자
  • 승인 2021.05.24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냉수대의 잦은 발생 가능성이 있어
관내 양식업체의 관심과 주의 당부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어업기술센터는 지난 4월 14일부터 20일까지 경북 동해 연안의 울진, 영덕에 발령됐던 냉수대 주의보가 4월 20일에 해제된 이후, 남풍, 북풍 계열의 바람 방향에 따라 지역적으로 발생하는 수온 급변 현상이 양식 생물에게 스트레스로 작용되므로 관내 양식업체의 관심과 주의를 당부한다고 24일 밝혔다.

경상북도는 인근지역의 평균 수온보다 3∼5℃가량이 낮은 찬물덩어리인 냉수대가 보통은 5월에서 7월 사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1개월 일찍 출현하는 등 향후 냉수대의 잦은 발생 가능성이 있어 이상해황과 관련된 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어류는 1℃ 수온 변동에 5배의 생리적 충격을 받기 때문에 이상해황 발생에 강한 스트레스를 느끼며, 이로 인해 질병에 대한 내성이 약해지고 심할 경우에는 폐사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경상북도 내 해면 어류 양식장 91곳에는 대략 20백만마리가 양식되고 있다"며, "사육 환경 변화에 맞게 사료량 조절 등의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어업기술센터는 이러한 상황을 바탕으로 그간 선박 예찰을 통한 해양환경 관측, 실시간 수층별 수온 관측망 구축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와 함께 문자서비스와 경상북도 수온 관측 모니터링 앱을 활용해 냉수대 등 이상해황에 대응하고 해당 지역의 양식생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동해지역본부 어업기술센터 권기수 소장은 "이상해황 등 수산재해 피해 발생 우려가 높은 양식어장에서는 수산재해 발생 전 미리 사료 공급량 조절, 충분한 산소 공급, 질병 예방과 함께 실시간 수온 체크 등으로 갑작스런 수온 변화로 인한 양식생물에 피해가 없도록 관리를 부탁드린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