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 발표회' 개최
울산시,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 발표회' 개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5.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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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식 해상풍력-그린수소-동북아오일가스허브 융합 전략 제시
울산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감도. 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감도. 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5월 26일 오후 2시 울산시청 본관 2층 대강당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울산의 3대 친환경에너지 산업인 ▲부유식 해상풍력 ▲그린수소 ▲동북아오일가스허브 등의 융·복합 발전계획을 시민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발표회에는 지역 내 28개 사회단체 등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하고, 울산시와 석유공사, 현대중공업, 에이스 이엔티(E&T) 등이 발표를 맡는다.

먼저 석유공사가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의 추진 계획을 소개한다. 해당 사업은 2022년 생산이 종료되는 동해1 가스전 시설에 2025년까지 200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최근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현대중공업은 부유식 해상풍력에서 생산된 전력의 일부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100MW급 그린수소생산 실증 설비구축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발표회에서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발전설비 제작 및 이송, 설치 등 전 과정이 담긴 동영상을 재생하고, 에이스 이엔티(E&T) 김대환 대표가 이에 대한 설명을 덧붙인다.

울산시은 2030년까지 6GW이상의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생산된 전력의 일부로 바닷물을 분해해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그린수소를 생산, 이를 동북아오일가스허브 배후단지에 저장해 활용하는 울산 3대 친환경 에너지산업의 융합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울산시는 이를 통해 해상풍력의 발전량을 변동시키는 요인인 기상조건에 따른 '간헐성'을 극복하고 2050 탄소중립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울산시에 따르면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조성으로 21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930만톤의 이산화탄소가 감축되며 576만 세대에 공급이 가능한 전력이 생산될 전망이다. 또 울산시의 대부분 차량(58만대)에 공급이 가능한 그린수소가 생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울산시 송철호 시장은 "부유식 해상풍력이 '제2의 울산 조선해양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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