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 앞바다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실천계획 수립
인천시, 인천 앞바다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실천계획 수립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5.3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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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12개 과제 선정
자연해안선 복원, 해양보호구역 확대, 생태관광 활성화 등 추진
인천 앞바다 모습.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 앞바다 모습.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자연해안선 복원, 해양보호구역 확대 등 인천 앞바다의 해양생태계를 보전하고 관리하기 위해 '제1차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실천계획(2021~2030)'을 수립했다고 31일 밝혔다.

인천시의 갯벌면적은 728.3㎢로 전국의 29.3%를 차지하며, 우리나라에서 전라남도 다음으로 넓다. 

특히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에는 저어새, 검은머리물떼새, 노랑부리백로 등 멸종위기종인 바닷새와 백령도 점박이물범, 강화·옹진의 연안 갯벌에 서식하는 다양한 저서동물 등 해양생물자원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인천시는 해양수산부의 해양생태계 분야 최상위 계획인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제1차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실천계획'을 수립해 인천시의 특성을 살린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세부적인 실천과제를 마련할 방침이다.

실천계획으로는 ▲해양생태계 서식지 보호, ▲해양생물 보호·복원, ▲해양생태계 서비스 혜택 증진,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기반 선진화, ▲해양생태계 거버넌스 체계화 등 5개 주요 추진전략을 중심으로 12개의 중점추진과제가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의 해양생태축 관리계획(2019~2023)을 연계해, 해안선의 연결성을 강화하도록 서해안 연안습지 보전축에 포함되는 인천 연안지역의 탄소흡수형 자연해안선을 복원할 계획이다.

또 인천시는 연안에서 보전가치가 높은 해양보호생물 서식지 및 해양경관자원 등 해양보호구역을 확대하고, 해양보호생물인 점박이물범의 보호 및 인식 증진, 외래 해양생물 실태파악 및 관리, 해양생태계 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시 전상배 도서지원과장은 "인천의 장점을 살려 해양생물의 보전 및 관리는 물론, 연안생태계가 제공하는 해양생태계 서비스가 잘 활용되도록 이번 실천계획을 추진하겠다"며, "해양생태계의 가치와 중요성을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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