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021년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사업에 총 28개소 선정확정
대전시, 2021년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사업에 총 28개소 선정확정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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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빗물저금통 활용 교육 현장.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 빗물저금통 활용 교육 현장.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민간에 대한 빗물 재이용시설인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사업의 대상으로 단독ㆍ공동주택 등 총 28곳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2021년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대상자 선정은 한운우 대전대 교수가 위원장으로 있는 '물재이용관리위원회'의 심의 및 현지실사 결과에 따라 이뤄졌으며, 선정된 설치지원 대상건물은 신청서가 접수된 78곳 중 공동주택 1곳, 단독주택 25곳, 축사ㆍ창고 2곳 등으로 총 28곳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54곳이 신청한 것에 비해 올해는 78곳이 신청하면서 참여율이 44%나 증가했다. 

또 코로나 19로 휴원 등이 발생해 유치원ㆍ어린이집 등 교육시설의 신청은 줄고, 단독주택의 신청은 늘었다.

이를 두고 대전시 관계자는 "'친환경 물순환도시 조성'과 연계한 홍보강화가 실효를 거둔 것으로 분석한다"며, "시민들의 물 재이용에 대한 인식이 개선돼 참여가 활성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사업이란 건축물이나 주택에 집수 및 여과ㆍ저류ㆍ배수 등 빗물이용시설을 갖추고 텃밭이나 조경용수, 청소용수로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설치지원 대상자들은 이달 중으로 개별통보를 받거나 설치공사가 진행돼, 오는 8월 말 준공확인 후 총 1억 원의 예산범위 내에서 곳당 300만원~400만원의 보조금을 받게 된다.

대전시 박정규 맑은물정책과장은 "빗물저금통 설치지원신청이 2019년 36곳에서 2020년 54곳, 2021년 78곳으로 매년 증가해 시민들의 호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민약속사업인 빗물저금통 설치사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물절약 및 물 재이용 촉진을 생활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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