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폐수배출시설의 관리를 위해 국내 산업종류별로 전국 536곳의 폐수배출 시설 현장을 실측 조사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한 '수질오염물질 배출목록 안내서'(이하 안내서)를 이달 9일 발간한다고 밝혔다.

안내서는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정보도서관 또는 환경부 디지털도서관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안내서 요약본은 지자체 인허가 담당 부서에 배포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안내서에는 82개 업종별 배출목록 결과표가 수록돼있으며, 안내서의 활용방법과 활용을 위해 별도로 제작된 요약본까지 포함돼 있다.

특히, 배출목록은 국립환경과학원의 폐수배출시설 현장조사를 통해 얻은 수질오염물질 분석결과와 미국, EU 등 해외 선진국의 문헌자료를 토대로 「물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서 분류된 82개 폐수배출시설별, 수질오염물질 51개 항목으로 구성하고 이용자가 쉽게 볼 수 있도록 한 페이지로 정리해 가독성과 정보 전달력을 높였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추후 새로 지정되는 수질오염물질과 배출허용기준 신설 항목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안내서에 추가할 방침이다.

국립환경과학원 김용석 물환경연구부장은 "안내서가 폐수배출시설 인허가 업무 담당자들에게 폐수배출시설별 배출 가능한 수질오염물질 항목과 농도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