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녹조 기술 고도화를 위해 전문가 초청 세미나 개최
수자원공사, 녹조 기술 고도화를 위해 전문가 초청 세미나 개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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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 AI 녹조제거장치인 '에코봇' 시연 모습. 사진=수자원공사 제공
이동형 AI 녹조제거장치인 '에코봇' 시연 모습. 사진=수자원공사 제공

수자원공사가 10일 오후 대전 본사에서 '녹조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과 녹조의 발생으로 수생태계의 건강 유해 영향을 줄이고, 안전한 수돗물 확보를 위해 데이터 기반 과학적 녹조 관리 기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이에 수자원공사는 세미나에서 올해의 기상전망을 포함해 환경유전자를 이용한 녹조 조사 기법과 녹조 관리 및 제어를 위해 최근 개발된 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

연세대학교 이태권 교수는 녹조 장기 모니터링을 통한 유해 남조류의 평가기법을 소개하고, 환경유전자(DNA)를 활용한 모니터링 적용으로 녹조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 녹조 제어 및 관리를 위해 최근 개발된 자율 주행 인공지능 녹조 제어기술인 에코봇(이동형 AI 녹조제거장치)과 에코-비드, 조류제거 물질에 대한 소개와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그동안 '물산업 오픈 플랫폼' 운영 등을 통해 녹조 제어 및 관리, 물분야 기술 개발을 이어왔으며, 111곳의 물관리 시설과 10곳의 연구인프라를 테스트베드로 제공하는 등 물분야 중소기업의 기술육성을 위한 협력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 기반의 녹조 모니터링 기술 개발 및 유역 오염원 관리 강화 등을 통해 하절기 녹조의 모니터링 및 예방, 사전 저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수자원공사 이경희 환경본부장은 "녹조 관리를 위해 최신 기술의 공유와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녹조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선제적으로 녹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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