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4차 산업혁명 기반 상수도사업 본격 추진
대전시, 4차 산업혁명 기반 상수도사업 본격 추진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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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주관 공모사업에 4개 선정
81.6억 원의 사업비로 오는 7월부터 본격 수행
대전시 상수도 4차 산업혁명 가치엔진.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 상수도 4차 산업혁명 가치엔진.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1년 공모과제 사업에서 다수의 과제를 수행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가 선정된 과제는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 사업 ▲지능형 초연결망 선도ㆍ확산 사업 ▲민간지능정보서비스 확산 사업 ▲첨단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확산 컨설팅 사업이며,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20201년부터 2022년까지 과제로 인한 정부출연금 58억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 5억, 민간자본 18.6억 등을 합해 총 81.6억원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 사업'은 양자암호통신의 초기 상용화 지원을 위해 양자암호통신과 양자난수발생기, 양자내성암호 등 관련 기술을 실증하고 응용 서비스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해당 사업으로 대전시청과 함께 상수도사업본부 행정업무망 구간과 주요기간설비인 정수장 구간의 양자암호통신 실증구간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능형 초연결망 선도ㆍ확산 사업’은 수돗물 생산 전 과정을 소프트웨어 기반의 지능형 초연결망으로 연결해 수돗물 생산 정수제어설비와 각종 계측센서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취합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수돗물 생산 전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민간지능정보서비스 확산 사업’은 현재 상수도사업본부의 상수도 원격검침체계 구축사업으로 취합되고 있는 검침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시민들에게 일별‧월별 사용량 분석 및 예측서비스를 제공하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물 사용량 분석을 통한 안전서비스 제공, 겨울철 계량기 동파예측서비스, 물 사용량 분석을 통한 지역상권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유성구 지역에 시범적으로 수행하고 2022년도에 대전 전역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첨단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확산 컨설팅 사업’은 대전 상수도사업본부의 '지능형 물 관리센터 구축' 목표를 달성하고, 초기 투자비용 및 유지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하기 위한 사전 컨설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 이정훈 마케팅과장은 "이번 공모과제 선정은 상수도사업본부뿐만 아니라 대전시에도 큰 성과이며, 대전시는 최신 4차 산업혁명기술 기반의 '지능형 물관리체계'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공모과제 응모를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관내 연구기관의 연구결과물을 과제에 적극 반영했으며, 추후 지역 중소기업의 컨소시엄 참여를 유도해 참여기업이 새로운 제품을 개발‧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공모과제의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이 상용화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자체와 연구소,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연계를 이끌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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