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7월 1일부터 해수욕장 개장
인천시, 7월 1일부터 해수욕장 개장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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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왕산·을왕리·하나개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오는 7월 1일부터 인천 지역 해수욕장을 순차적으로 개장한다고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7월 16일에는 십리포·장경리 해수욕장을, 7월 19일에는 옹암·수기·서포리해수욕장 등을 개장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여행 욕구와 이동량이 증가하고, 백신 예방접종 실시 등으로 올해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름철 해수욕장 관광객 안전과 방역 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인천시는 ▲코로나19 해수욕장 현장 대응반 운영 ▲해수욕장별 방역관리자 지정 ▲해수욕장 방문이력관리 시스템 ‘안심콜’운영 ▲차양시설 현장 배정제(2m 이상 이격 설치) ▲어린이 물놀이시설 미운영 ▲다중이용시설 및 안전·대여시설 방역 강화 ▲운영인력 방역지침 교육 ▲차양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객 명부 관리 ▲해수욕장에서 거리두기 현장계도 실시 및 홍보 등을 통해 해수욕장의 방역을 관리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해수욕장 특성상 QR코드나 수기 명부 대신, 해수욕장마다 부여된 고유번호로 전화를 걸면 간편하게 방문 이력과 전화번호가 등록되는 '안심콜' 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밖에 과도한 이용객의 밀집을 막기 위해 해수욕장 혼잡정보 서비스를 네이버와 어촌해양관광 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옹진군의 서포리해수욕장을 밀집도가 낮고 편의시설을 갖춘 한적한 해수욕장으로 선정했으며, 그 외에도 풍경이 아름다운 한적한 해수욕장으로 이일레, 떼뿌루, 장골 등의 해수욕장을 추천하며 이용객들의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인천시는 해수욕장 개장 전인 6월 21일부터 해수욕장 운영 대응지침 및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해, 이용객들의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시 박영길 해양항공국장은 "도서지역 해수욕장 이용객은 여객터미널에서 발열체크 및 승선신고서 작성으로 유증상자의 도서지역 해수욕장 이용을 제한할 수 있으나, 자동차로 이동할 수 있는 해수욕장은 이용객 관리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용객들이 자발적으로 방역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등 협조를 부탁한다"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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