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자체 물정화 기술 'GK-SBR', 베트남 폐수처리장 적용 기술로 선정
경주시, 자체 물정화 기술 'GK-SBR', 베트남 폐수처리장 적용 기술로 선정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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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빈푹(VinPhuc)성 땀즈엉 산업단지 내 폐수처리장 조성사업에 적용
경주-베트남 수처리사업 공동추진 계약 체결식 현장.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베트남 수처리사업 공동추진 계약 체결식 현장.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지난 24일 자체 물정화기술인 ‘GK-SBR공법(경주&금호 연속회분식 하수고도처리기술)’이 베트남 선하그룹의 현지 폐수처리장 조성사업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시에 따르면 선하그룹의 현지 폐수처리장 조성사업은 베트남 빈푹(VinPhuc)성 땀즈엉에 조성하는 산업단지 내 폐수처리장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대략 2년에 걸쳐 진행된다.

경주시의 ‘GK-SBR공법’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하루 1천톤 처리규모로 설치되는 1단계 폐수처리장 조성사업에 먼저 적용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에 대한 특허료로 5000만원 상당의 수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후 하루 4천톤 처리규모로 설치될 예정인 2단계 폐수처리장 조성사업에 대한 특허료 수익으로 대략 1억원을 예상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시 동아인구 지역에 GJ-R장치와 GJ-S장치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것을 발판으로 선하그룹과 폐수처리장치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선하그룹의 적극적인 투자와 경주시의 전폭적인 기술지원으로 이번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물 정화기술을 통해 경주시의 국제적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수익 창출을 하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베트남 하노이에 본사를 둔 선하그룹은 2019년 11월 경주시와 베트남 수처리사업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했으며, 수처리와 청정수 공급, 청정에너지 개발 분야에서 매년 15.6%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

선하그룹이 빈푹(VinPhuc)성에 조성하는 산업단지는 수도인 하노이와 44km 거리에 있고 비행장과 항구 등이 있어 지리적 장점이 크며, 빈푹(VinPhuc)성은 젊은 인구가 많은 등 노동력이 풍부해 베트남 주요 대기업들이 산업단지의 조성을 추진하는 곳이라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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