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득량만 2개 해역에 청정어장 재생사업 추진
전라남도, 득량만 2개 해역에 청정어장 재생사업 추진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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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주요 해역인 득량만ㆍ여자만ㆍ가막만ㆍ완도·도암만ㆍ함평만 5개 만을 대상으로 해양환경, 퇴적오염물 등의 기초조사를 마쳐 사업 1순위로 선정된 득량만의 2개 해역에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시범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나머지 4개 만에 대해서는 추후 해수부의 공모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청정어장 재생사업'이란 과밀·노후화된 어장을 태풍·고수온 등의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게 이설·재배치하고, 오염어장의 정화·재순환 체계를 구축해 청정한 어장으로 개선하는 사업으로, 지속가능한 어업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안전한 수산물 먹거리 확보를 위한 한국판 어장뉴딜사업이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025년까지 전국 20개 만을 대상으로 개소당 50억원, 총 1천억원을 투입해 청정어장 재생사업의 추진을 계획했다.

이에 첫 번째 시범사업으로 기초조사를 마친 전남도와 경남도의 4개 해역 2천ha를 선정했으며, 선정된 전남도의 득량만 2개 해역에 대해서는 추후 상세조사 및 실시계획을 수립한 후 오는 7월부터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 5개 만을 대상으로 기초조사를 실시했다. 환경기초조사 용역을 실시한 결과, ▲침적쓰레기 현존량(35%) ▲주민 어장재생 수요도(35%) ▲경제적 재생효과(20%) ▲생태적 중요도(10%) 평가에서 득량만이 사업 대상지 선정기준에 적합한 1순위로 선정돼 이번 해양수산부의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청정어장 재생사업으로 득량만의 패류양식어장 1천ha(500ha/2개소)에 국비와 지방비 100억 원을 들여 ▲퇴적오염물 제거 ▲해저토 재생 ▲양식어장 이설·재조정 ▲어장환경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등이 추진된다.

전남도 강성운 해운항만과장은 "해양보전과 어장환경 개선을 통해 건강성 회복과 고부가가치 양식품종의 생산성을 높이겠다"며, "뿐만 아니라 국민이 안심하고 먹는 친환경 수산물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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