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우즈베키스탄과 '수처리기술-리튬회수' 위한 3차 화상회의 개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우즈베키스탄과 '수처리기술-리튬회수' 위한 3차 화상회의 개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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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우즈베키스탄이 화상회의를 통해 현지 수리지질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사진=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공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우즈베키스탄이 화상회의를 통해 현지 수리지질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사진=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공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이 이달 18일 ‘우즈베키스탄의 지하수 및 폐수 내 신산업 원료 자원 회수 사업 진출을 위한 타당성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수리지질연구소와 3차 화상회의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2월과 5월에 진행된 1·2차 회의에 이어 3차 회의에서는 생기원이 보유한 고농도 수처리 기술 및 리튬 회수 기술의 적용성 평가 방법과 올 하반기에 예정된 심층 조사, 시료 채취 등을 위한 우즈베크 현지 방문 일정을 협의했다.

생기원과 우즈베키스탄이 함께하는 이번 연구는 국제 공동 사업으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며, 골든엔지니어링을 주관 기관으로 ▲생기원 ▲이알지 ▲우즈베크 현지 연구 기관 수리지질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최근 지하수 내 리튬 등 중금속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처리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반면, 우리 정부는 배터리 산업의 발전으로 리튬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급처 확보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최근에는 리튬을 국가 전략 자원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이렇듯 양국 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며 이번 연구의 발판이 놓이게 됐다. 여기에 이알지의 활약이 더해지면서 연구를 추진할 수 있었다고 생기원은 전했다.

이알지는 지난 2018년 우즈베키스탄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기술 세미나 및 정보 교류를 진행한 바 있으며, 2019년에는 지하수 처리 및 희소 자원 회수를 위한 한-우즈베크 양국 간 공동 연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생기원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의 수리지질연구소는 우리나라 관련 기관이 보유한 기술과 사업 기획 및 발굴에 대한 경험을 높이 평가해, 이번 연구를 기점으로 한-우즈베크 양국의 협력 사업 발굴 및 활발한 기술 교류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강경찬 박사는 “우리나라의 수처리 기술과 자원 회수 기술로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가장 적합한 기술을 발굴할 것”이라며, “단순 연구 과제에 그치지 않고 양국 국가 발전을 위해 비즈니스화할 수 있는 부분까지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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